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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작업 꿀팁

추석을 앞두고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벌초 작업에 한창인 요즘. 간단한 꿀팁! ㄱㄱ

 

벌초 작업은 익숙하지 않은 도시인에게는 여간 힘든게 아니다. 게다가 항상 이맘즈음 주말엔  너도나도 벌초하랴 차량 정체로 스트레스는 덤..

 

어려서부터 예초기를 이용한 제초 작업을 거의 가업(?)으로 이어온 사람으로써 몇가지 꿀팁 공유하겠습니다 ㅎㅎ

 

 

1. 대행 서비스의 이용

벌초 작업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할 뿐만아니라, 벌레(벌, 진드기), 안전 등에 유의해야한다

이런 리스트가 있는데 굳이 직접가서 해야할까?  한 군데 잘 뚤어놓으면 내년부터는 일사천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자면 몇가지 기본 정보를 갖추고 상담해야한다

- 봉문 주소 

- 봉문 까지의 가능한 이동 수단 :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길이 나와 있는지 유무, 도보 거리 등

- 벌초 면적

- 묘 수

- 기타 특이사항 등

(묘 1기당 일반 가격은 8만원)

 

기본적으로 벌초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산림조합"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세부 내용은 해당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조 : iforest.nfcf.or.kr/forest/user.tdf?a=common.HtmlApp&c=3001&page=/cyber/Sanju/Graveyard02.html&mc=CYB_MWS_MZG_INT)

 

하지만!!

산림조합에서 가능하지 않는 경우(도보 거리가 길거나, 일정 등이 맞지 않는 경우 등), 그리고 생각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 등을 고려했을 때, 꼭 산림조합이 답이 아닐 수도 있다.

 

해당 지역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보다 저렴하고 원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ㅎㅎ

만약 내가 거주자라면 적극적으로 대행 서비스를 하고 싶다(하지만 이제 나는 도시에 사는 사람..)

 

2. 직접 벌초를 해야하는 경우

이제부터가 숙련된 조교로 부터 우러나온 꿀팁!

여기저기 블로그, 뉴스 등에서 일반적으로 나오는 내용은 굳이 여기에 담지 않겠습니다 ^^;

 

주로 의류에 관한 팁으로 아래 사항을 꼭 체크해서 준비해보자.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벌초하러 가시는 아버지에게 몇가지 전달해드리면 칭찬은 덤 ㅎ

 

- 통풍이 잘 되고, 챙이 있는 모자 (ex 밀집모자)

- 윗옷 : 최소 2겹으로 내의는 땀 흡수가 잘되는 얇은 면 소재의 옷, 겉옷은 달라 붙지 않고 통풍이 잘되고 낡은 긴팔 셔츠

- 하의 : 달라 붙지 않고 통풍이 잘되고 낡은 긴바지

- 양말 : 축구 양말과 같은 긴 양말. 양말을 신을 때는 바지의 밑단까지 말아 올려서 신어야 함. 그래야 양말 속으로 풀이나 벌레가 들어가지 않음

- 신발 : 군화 강추. 없으면 운동화

- 장갑 : 작업용 반코팅 장갑. 비싼건 필요없음.

- 보호안경 : 예초기 돌릴 때, 갈린 풀이나 작은 돌덩이가 눈에 들어오는 것을 방지함.

- 헤어밴드(★) : 더운 날씨 때문에 머리에서 흘러나온 땀이 자꾸 눈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함. 손수건, 폭이 얇은 스포츠 타올로 대체 가능. 사실 나는 스포츠 타올을 애용함 ㅎㅎ

- 얇은 수건과 빨래집게(★★) : 이게 핵심 팁임. 목 둘레 수건을 비대칭으로 걸친(한쪽은 길게, 한쪽은 짧게) 다음 움직이지 않도록 목 근처의 양쪽 수건의 끝을 빨래 집게로 고정하는 것. 이렇게 고정을 시켰을 때, 목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하고 얼굴에 땀이 흐를 때 한쪽으로 길게 나온 수건을 잡고 땀을 닦을 수 있음

 

위의 별표로 표기한 팁은 장기간 벌초 작업할 때, 꿀팁 오브 꿀팁임